9일차 네팔 포카라
네팔에서의 첫날 아침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새벽에 불이 들어오질 않는다.
어두운 가운데 옆방에서는 물소리가 나는데 우리는 좀더 누워있었다.
네팔은 전기사정이 인도보다 더 나빠서 전기들어오는 시간이 있는데 그 외의 시간은 자체 발전기로 발전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방마다 전부 추워서 히터를 틀어논 관계로 발전기가 가동을 하지 못해서 그렇다고 한다.
방마다 히터의 전원 스위치를 모두 끄고서야 전기가 들어와서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
아침 식사후 호텔에서 걸어서 마야데비 사원을 관광하였다.
마야데비 사원은 석가모니의 어머니 마야데비 부인을 기념하는 사원이다.
원래 이 사원이 지어진 때는 2세기 무렵이었으나 이슬람교인들에 의해 파괴되었고, 지금 남아 있는 사원은 그 뒤 마야데비 부인을 힌두교의 한 여신으로 받드는 주변의 힌두교인들이 다시 건립한 것이다.
안에는 석가모니 탄생을 주제로 조각한 석상이 있고 그 옆에는 석상의 원래 모습으로 복원한 석조물이 따로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외부에는 마야데비 부인이 부다를 출산한 후 목욕을 했다고 전해지는 마야데비 연못이 있고, 불교로 개종한 아쇼카 왕이 세운 아쇼카 석주가 있다.
아쇼카 석주는 말끔하게 연마된 사암의 돌기둥인데 이것은 높이가 15.25m, 지름 71.1cm의 장대한 규모였으나 현재는 파괴되어 그 밑부분만 남아 있다.
윗 부분의 네마리의 사자가 등을 맞대고 있는 형태로 조각되어 있는 이 돌기둥의 정상 부위는 인도 바라나시의 사르나트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이 사자상은 인도 화폐에 나오며 인도의 국가 문장으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마야데비 정사를 관광한 후 호텔로 와서 버스를 타고 포카라로 이동을 하였다.
이곳에서 포카라는 6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하루 종일 씩 이틀을 이동한 터라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인도에서의 이동은 대 평원을 이동하는 것이라면 네팔의 이동은 산악지역을 이동하는 것이다.
산의 발만 붙일수 있는 곳이면 논을 만들어 농사를 짓고 있었고(그래서 계단식 논이 어느곳은 산 꼭대기까지 있었음) 집도 산 아래에서 위까지 드문드문 지어져 있었다.
가이드 말이 네팔에서는 해발 6,000m이하는 산의 이름도 없는 그냥 동네 뒷동산이라고 한다.
6,000m이상 되어야 산 대접을 받고 산의 이름이 붙여진다고 한다.
포카라는 아름다운 페와 호수와 안나푸르나로 어우러진 분지에 있는 도시이다.
표고는 900여m쯤 된다고 한다.
늦은 점심을 한국인이 운영하는(14년 되었다고 함) 서울뚝배기에서 김치찌개로 하였다.
점심식사후 폐와호수 보팅을 하였다.
폐와호수는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진 호수인데 길이 5km, 폭이 좁은 곳은 100m, 가장 넙ㄹ은 곳은 2km에 이르며 남쪽에는 인공댐이 있는데 수력발전용이라고 한다.
우리는 중간쯤의 섬까지 갔다가 왔다.
호수는 아직 오염이 덜 되어서 깨끗했다.
호텔 전경
네팔의 복식
바나나나무에 바나나가 주렁주렁
마야데비 사원 앞에서
마야데비 연못
부터님이 태어난 나무
아쇼카 석주
윗부분은 인도에 있음
탄생 장소
포카라로 가는중에 네팔의 농경지
평지에서 산속으로 들어감에 따라 온통 산을 일구어 계단식 논으로 만들어 경작하는 모습
길 옆의 우물에서 빨래하는 모습
중간의 한 도시에서 잠시 휴식하며
외국인이 왔다고 몰려든 어린이들
네팔에서는 무엇을 달라고 하지 않았음
산 위에 생긴 마을의 모습
네팔 이발소의 모습
한국인 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페와호수를 배경으로
페와호수 보팅
페와호수 가운데 섬에 있는 사원
페와호수에서 안나푸르나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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